나의 인생맛집들.. (해운대 위주) 음식

현 부산 로컬의 아주 개인적인 맛집 추천 리스트.. 

항상 새로운 맛집을 찾고싶어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통해 이곳저곳 도전을 해보지만, 요즘은 실패를 많이 하네요 ㅠ 
부산은 워낙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라 도움이 될까싶어 적어봅니다. 이왕 놀러간거 맛있는거 먹어야죠~! 


- 차 없어도 갈 수 있는 곳 -


(해운대) 일광수산
바닷가에서 가까운 거리 위치. 1층에는 복어요리를 판매하고 2층부터는 회 코스요리를 판매한다. 
음.. 회는 그닥 추천하지 않음. 개인적으로 회먹으러는 잘 안가게 되더라. 
대신 1층 복불고기나 복지리를 추천한다. 복불고기가 맛있음. 


(해운대) 갈맷길 돼지국밥 / 24시간
해운대 미포 근처에 있다. 위치도 매우 애매하고 식당 외관은 체인점 같은 느낌이 있어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인생돼지국밥을 만남. 
아 그리고 웬걸.. 식당 안에 사람 정말 많다. 12시, 오후 4시, 저녁 8시에 가봤는데 항상 사람이 많더라. 굿굿 ! (나한테는 이런게 중요하다. 사람 많은 식당이 음식재료가 신선하다고 믿음 ㅠ)
유명한 대연동의 쌍둥이 국밥과 해운대의 신창 국밥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특수부위나 좀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신창국밥을 더 좋아함.. 나는 신창국밥 가면 대부분 남기고 온다 ㅠ 돼지국밥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집은 한 달 동안 10번 넘게 갔다..ㅋㅋ 돼지 육수 못 드시는 우리 엄마도 여긴 맛있다고 좋아하시는데 이 집은 국밥에 들어가는 양념장이 정말 특이하고 맛있다. 
얼마 전   주방을 들여다 봤는데 너무너무 깨끗해서 감동받음.. ★ 

(해운대 중동) 안동갈비

해운대 중동역에서 좀 걷거나, 살짝 멀지만 해운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관광객들에게는 해운대암소갈비가 유명하긴 한데... 우리집은 암소갈비집은 안간다. 보통 보림식당에서 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먹거나 안동갈비를 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갈비양념이 아니라 다진마늘과 간장 양념이다. 많이 자극적이거나 달지 않아서 매우 좋음. 갈때마다 동네 주민들이 많다. 6-7시 쯤 가면 좀 기다려야할 수도 있음. 



(광안리/ 민락동) 포항물횟집
자주 가는 포항물횟집. 물회도 신선하고 같이 나오는 매운탕도 매우 맛있다.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 데리고 가면 다들 너무나 좋아하는 식당. 


(센텀) 신세계몰 4층 크리스탈 제이드
백화점 음식은 다 맛없다고 생각한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던...
원래 크리스탈 제이드가 미는 주력 상품은 소룡포 딤섬이었다. 개인적으로 딤섬을 너무 좋아해  2년 전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으악 ㅠ 고기 누린내가 너무 나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나온 기억이..  
하지만 두달 전 남편이 중국음식이 먹고싶다고 해서  상해식 닭볶음 (peppercorn(?) 과 마른고추가 들어간..) 과 어향 가지를 시켰는데. 너무나 맛있는거! 그 후로 3 번이나 더 가서 같은 메뉴를 시켜먹었음. 
딤섬빼고는 다 맛있는 집인듯. 
아, 그리고 여기 일하는 분 정말 친절하고 서비스를 잘 함. 한국에서 이런 서비스는 처음 경험해봤음. 감동 그 자체.. 밥 먹고 고마움을 느끼고 온 건 여기가 처음..

(송정) 영변횟집
맛있는데.. 뼈채로 씹어먹는 회를 못드시는 분께는 추천안함 ㅠ 
매우 오래됐고, 좋은가격에 맛있는 세꼬시를 먹을 수 있다. 

(해운대) 문스시
난 초밥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ㅠ 올릴까 말까 고민을 좀 한..
해운대 중동에 위치한 문스시. 부산 3대 스시집으로 유명하다.
생활의 달인 같은 티비 프로에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저녁 예약은 매우 어렵다. 
점심은 선착순이라 올해 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 해봤는데, 그땐 배가 안고파 점심특선을 주문했었다. (25000원 인가 그랬음.) 
문스시는 오마카세 메뉴가 엄청 유명하던데.. 그걸 시켰어야함. 
점심 특선은 그냥 무난했던 기억이... 문스시는 다음번에 오마카세 메뉴를 먹어보는 걸로..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수구레 국밥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내에 위치한 수구레국밥집. 
음.. 차가 없어도 갈 수는 있지만.. 좀 애매하긴 함. 지하철역에서 걸으면 한참을 걸어야 한다.
수구레라는 부위는 처음 들어보는데, 가죽 바로 아래 있는 특수부위라고 들은것 같다. 
지방 같은데... 지방이 아니라고 하시니... ㅠ 사실 난 이 수구레는 잘 못먹어서 선지국밥을 시켜먹는다.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국물이 정말 정말 끝내줌. 처음 수구레국밥을 먹어봤을땐 신선한 충격이었다 ㅋㅋ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김연경 떡볶이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 떡볶이집. 이 집도 좌동 재래시장 안에 있다. 
아저씨가 계속 매운맛 먹으라고 추천하시는데.. 절대 매운맛 노우노우.. 캡사이신 넣은것처럼 자극적인 매운맛. ㅠㅜ 우리는 순한맛을 추천한다. 음.. 어마어마한 맛집은 아닌데, 어릴때 먹던 떡볶이 맛이 난다. 그래서 좋음. 요즘 파는 떡볶이에는 이런맛이 나기 어려운데..
아, 그리고 이 집 튀김이 정말 맛있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매장 내에서 시키면 튀김이 그냥 차갑게 나온다. 포장해서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먹으면 정말 대박.




(해운대) 플랫노이즈 커피
여기도 차 없어도 갈 수는 있지만.. 차로 가는것을 추천하는... 대중교통으로 가는건 어렵다. 
오픈 시간도 짧아 집에서 커피 마시는걸 좋아한다면 그냥 인터넷 주문 고고. (www.flatnoiselab.com)
인생 커피임. 심지어 디카페인도 맛있다. 임신한 새언니도 서울에서 주문해서 마시는데 플랫노이즈 커피 없었음 큰일날뻔 했다고..
개인적으론 코체레를 가장 좋아하는데 (블루베리 향이 강해서..) 지금은 타사이트 크라우드 펀딩 중이라 품절로 뜨는듯.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가면 4종 세트로 살 수 있음.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25412

뭔가.. 부산에만 있는 디저트 집도 추천하고 싶은데 아직 부산에선 맛있는 디저트 집을 못 찾았다. ㅠ 
어제 친구가 투썸플레이스 디저트류가 괜찮다길래 멜팅 가나슈 케잌 사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해운대) 마린시티 프레제 빵집 fraiser
마린시티 제니스 아파트 상가 1층에 있는 프레제 베이커리. 
오전 10시 쯤에 갓 구운 식빵들이 나오는데, 한때는 매일 아침 사먹어서 돼지가 될 뻔...;;
소화가 잘 되는 건강한 빵? low gluten 빵이 컨셉인데. 맛있음. 
치즈 들어간 식빵을 가장 추천.. 여기 단호박 모닝빵도 쫀득쫀득 맛있다. 

해운대 놀러가서 아침 요깃거리를 찾는다면 이 곳을 추천. (너무 일찍가면 빵이 없고 오전 10-11시 지나야 빵들이 나온다.)

(대연동) 초원복국 
부경대 후문에 위치한 초원복국. 꽤 오래됐고 유명하다. 
점심시간에 가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 
나는 복국을 자주 먹지 않는데 서울에서 온 친구들이 가끔 복국을 찾길래 우선 리스트에 넣어봄. 

(남천동) 고궁삼계탕
여기도 위치가 살짝 애매 한듯. 남천 지하철역에서 좀 걸어야하는데 살짝 인적이 드문곳에 위치한다. 
하지만 여기 삼계탕 정말 맛있다. 서울에서 온 친구 삼계탕 싫어한다고 투덜거리면서 뚝배기 깨끗하게 다 비움 ㅋㅋ
왜 거짓말 했냐고 물어보니 ㅋ 삼계탕을 싫어하는 이유가 뻑뻑한 살이 싫어서인데 이 집 닭은 부드러워서 맛있다고.. ㅋㅋ

 




-차가 꼭 있어야 갈 수 있는 곳-

(기장) 못난이 식당
갈치 구이와 찌개로 유명한 식당이다. 원래 기장시장 내 작은 식당이었는데 확장이전을 했음. 
갈치가 정말 두껍다. 살면서 이렇게 두터운 갈치는 처음 보는듯. 분명 생선인데.. 살이 두꺼워 고기 먹는듯 한 느낌도 ㅋ 
찌개는 고추장과 된장으로 맛을 낸 것 같은데 나에게는 새로운 맛이다. 여름에는 애호박이 들어가고 겨울에는 늙은 호박이 찌개에 들어간다. 이 늙은 호박이 정말 대박임. 달달하면서 칼칼해서 추운 겨울에 생각나는 음식이다. 
데리고 간 사람들 다 이 집 갈치 먹고 감동 먹음. 갈치 자체가 정말 맛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은 ㅠ 좀 비싸다는 거 (1인 28000원 이었나 그렇다.), 그리고 차가 없음 못 간다는 거. 



(철마) 정원집
이런 밥집 정말 찾기 어렵다. 딱 정해진 양의 음식만 점심 때 팔고 문닫는 식당. 메뉴는 따로 없고 1인 8000원인가 그럼. 
갓 지은 따끈한 밥, 방금 구운 꽁치와 갈치, 방금 지진 정구지부침, 된장찌개, 도토리묵 무침, 텃밭에서 딴 상추 등이 나오는데. 
정말 꿀맛이다. 특히 이 집의 도토리묵은 정말 부드럽고 진해서 신기할 정도. 
맛 없는 반찬이 하나도 없음. (아래 사진은 빈약해보이는데 ㅠ 실제로 가면 반찬 가짓수도 많고 잘 나온다.)
오후 1시쯤가면 음식이 다 팔려 못 먹을 수도 있다. 일찍 가야함! 
 


(철마) 보림한우 전문점
가끔 보림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기도 하는데, 우리는 주로 이 집에서 고기를 사온다. 한번 갈 때 50만원 어치 사와서 냉동보관 해놓고 두고두고 먹음. 보림고기 정말 맛있다. 미국에서 손님들 오시면 꼭 가는 곳이 보림식당임. 미국 사람들도 인생고기라고 말 할 정도.. 주로 매주 목요일 소를 장만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목요일 늦은 오후나 금요일에 가서 고기를 사온다.
식당에서 먹어도 맛있는데 ㅠ 된장찌개가 정말 굿굿. 
식당에서 찍은 사진은 없어 집에서 구워먹은 사진으로..
아, 미리 전화하고 고기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것을 추천. !

(남천동 황령터널 부근) 초원의 집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정말 특이하게, 나는 오리고기를 먹으면 삼키질 못한다. 온 몸이 거부한다ㅠ 
내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오리고기가 초원의 집 오리고기 이다. 주방에서 볶아 나와서 먹기 편하고 반찬이 꽤 잘 나온다. 
달달한 불고기 양념은 아니고 맵고 칼칼한 양념에 볶아져 나온다. 
이 집 메뉴에는 국수류도 많은데 우리는 주로 매운 해물 칼국수나 녹차면 냉국수 (여름메뉴) 를 주문한다. 
차 없으면 절대 못가는 애매한 위치라 좀 안타까움. ㅠ 동네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인듯. 갈때마다 계모임하는 아줌마들이 많다.  

  


덧글

  • jin 2018/10/29 18:28 # 답글

    와아~~ 부산에 종종 가는데 매우 도움될 듯해요! (종종 가는데도 가본 곳이 하나도 없다는게 함정 ㅜㅜ ) 좋은 포스팅 감사해요 ㅎ 참고할게욥 :)
  • 개구리찐빵 2018/10/31 09:06 #

    감사합니다 :)
    더욱 분발해서 맛집 리스트를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ㅋ
  • quinto 2018/10/29 22:20 # 답글

    와 정말 요긴한 정보네요! 조만간 부산에 가보려 하는데 알려주신 곳들 중 세군데 이상 가는걸 목표로 해야겠어요.. >_<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개구리찐빵 2018/10/31 09:09 #

    감사합니다~!
    리스트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 여행객들에겐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라 요런 숨은 맛집들이 앞으로 더 잘 됐음 좋겠어요~! (크 ㅠ 부산은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ㅠ )
  • 2018/10/29 22: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0/31 09: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jjajangbob 2018/10/29 23:19 # 답글

    못난이 식당은 처음 갔을때 2만원 가까이 했었던거 같은데, 가격이...
  • 개구리찐빵 2018/10/31 09:00 #

    헉! 2만원 했을때도 있었나요!
    제 기억으론 2년 전 쯤 3만원 까지 올랐다가 갈치 양을 줄이고 28000원으로 다시 내려온걸로 알고있습니다 ㅠ
    맛은 있는데 참 비싸서 .. ㅠ
  • 안선생님 2018/10/30 08:11 # 답글

    아 이런 성서같은 포스팅이라니. 감사합니다. 부산을 굉장히 자주가서 이번에 내려가면 어딜가야하나 늘 고민했는데 다음엔 우선 떡볶이집부터 털어야겠네요. 아 그리고 황령터널 근처에 저런집이 있다니. 그냥 메가마트만 있는 동네인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 개구리찐빵 2018/10/31 08:58 #

    ㅋㅋ 댓글보고 빵 터졌습니다!
    메가마트만 있는 동네라니!! 부산 정말 자주 오시나봐요~!
    떡볶이은 남천동에 다리집도 유명합니다. 저는 10대 때 가본게 마지막이라.. 다리집 떡볶이 맛이 기억나진 않지만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오징어로 만든 튀김이 기억나네요.
  • 화장하는 수험생 2018/10/30 19:42 # 답글

    광고의 홍수속에서 로컬의 추천은 언제나 캄사합니다
    다맛있어보여요!
  • 개구리찐빵 2018/10/31 08:55 #

    ㅋㅋ 광고의 홍수!! ㅋ 격하게 공감합니다 ㅠ
    네이버 블로그 보고 갔다가 실패하고 온게 여러번이라.. ㅠ 요즘엔 그냥 가던 식당만 가고있어요 ㅠ
  • jin 2018/10/31 09:27 #

    헉 ㅋ 제가 하고픈 말이었는데 수험생님이 한문장으로 간결하게 표현을 ...!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ㅎㅎ
  • 2018/10/30 20: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0/31 08: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데구르르 2018/10/30 22:27 # 답글

    저도 좋아하는 곳이 몇곳이 있네요. 못난이 가격올랐어요..ㅠㅜ..늙은호박이 최고인거 같아요..ㅎㅎ
  • 개구리찐빵 2018/10/31 08:49 #

    네 ㅠ 한 때 3만원 까지 올랐다가 갈치 양을 줄이고 28000원으로 돌아온.. ㅠ 당시에 갈치값이 많이 올라서 그랬다고 하시던데.. 요즘 갈치 가격 좀 내리지 않았나요? ㅠ
  • 이글루스 알리미 2018/11/12 08:11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1월 12일 줌(http://zum.com) 메인의 [핫토픽]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우물쭈물하지않으리 2018/11/17 16:41 # 답글

    크 부사너로서 바람직하네요 ㅋㅋㅋㅋ 디저트 맛집 강력추천 하나 하자면 동해선 타고 교대역 내려서 보느 파티세리 오세욤 후회 없으실거애욤 강츄 !!!! 해운대도 많긴한데요 제가 여러집은 먹어봤지만 반복해서 몇번 가보진 않아서 추천하기가 ㅋㅋㅋㅋㅋ 무릎을 탁 치는 맛집 리스트 잘 보고 갑니당 ㅎㅎㅎㅎ
  • 개구리찐빵 2018/11/19 23:11 #

    오 ㅋㅋ 한번 가봐야겠어요~!! 보느 파티세리 기억해 둬야겠어요 ㅋ
    해운대는 거기서 거기죠 뭐 ㅠ 너무 관광지라.. 2-3년 이상 버티는 맛집은 없고 그냥 유행 타서 들어오는 집들이 많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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