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와 트러블에 관한 이야기.


나는 태어날때부터 머리숱이 적었다 ㅠ
그래서 초등학교때는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우리가족 모두 다 머리카락이 매우 얇고 숱이 없어 그냥 쿨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탈모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3년전..

사춘기때도 문제없이 고왔던 피부가 20대 중후반 부터는 홍조와 민감성 트러블로 난리나기 시작했다. ㅜㅜ
피부과는 그때부터 쭉 다녔다. 나름 유명한 피부과라서 갈때마다 1시간 대기는 기본 ㅠ 원장선생님 얼굴 보기 정말 어려운 그런 곳..
피부가 워낙 예민해서 레이저 같은 시술을 받을 수는 없었고 진료와 진정관리를 심할 때는 일주일에 한번, 좀 나을때는 한달에 1-2번 받아왔다.
트러블때문에 정말 고생 많았다.. ㅠ 5년이 지나도 잘 안잡혀서 고민이 많았다. 피부가 뒤집어질 때 두피도 같이 뒤집어 졌지만 나는 일반여드름 같은 트러블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피부 진정관리만 받으러 다녔다.

내 트러블은 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1. 피지분비가 왕성한 여름이 아닌, 추운 겨울이 되면 트러블이 생긴다는 점.
2. 항상 트러블의 시작은 헤어라인으로부터 시작하여 얼굴로 퍼진다는 점.
3. 그리고 트러블이 잦을때는 두피가 가렵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점 이었다.

어느날 아무생각없이 두피도 같이 뒤집어지고 있었다는걸 피부과 원장님께 말하니, 원장님이 바로 두피를 체크하시고 하시는말...
"피부가 문제가 아니라 두피가 문제였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피부관리실이 아닌 두피관리실로... ㅠ (두피관리가 피부관리보다 훨씬 더 비싸다.. ㅠㅜ)

나는 어렸을때부터 머리숱이 없었다는것을 계속 말씀드렸지만.. 병원에서는 일종의 탈모라고 하였다.
맨 처음에는 일주일어치의 약을 처방 받았는데, 혈액순환 약의 일종이었던것 같다.

두피관리실의 루틴은 이렇다.
1. 티트리가 함유된 액체를 두피에 골고루 바르고 스팀기를 머리에 쓰고 10분정도 기다린다.
2. 샴푸실로 가서 샴푸를 받는데, 샴푸브랜드는 잘 모르겠지만, 샴푸 후 추가로 Biocutin 이라는 브랜드의 트리트먼트? 를 발라준다.
3. 머리를 드라이하고 두피주사를 맞는다 ㅠㅜ 두피에 약 80방 정도를 맞는데 정말 심각하게 아프다. 사람마다 통증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는데.. 난 갈때마다 너무 아팠다. 주사 성분을 물어보니, 영양제와 성장호르몬 주사라고 한다. (흠.. 정확한 성분은 항상 안 알려줘서..)
두피관리를 꾸준히 3달 정도 받은 결과, 확실히 두피가 건강해지고 놀랍게도 머리카락이 굵어지는것을 경험하였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 왠만한 트러블이 가라앉고 난 후 부터는 셀프관리를 시작하였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샴푸는 볼빅세보 샴푸였다. 그때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손에 샴푸를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와 이마에
골고루 도포하고 5분을 기다린 후 씻어내라는 것이었다. 이마도 두피의 연장인데, 특히 나같은 경우는 남들보다 얼굴의 잔털이 굵고 많다고.. ㅠ 이 샴푸를 사용하고 난 후 두피에서 시작하는 트러블과 탈모증상은 정말 많이 호전 되었다. 물론 이 샴푸를 사용하면서 3-4달 정도는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식이요법도 병행하였다. 하지만 단 한가지 문제점.. ㅠㅜ 너무 비싸다는 점.
샴푸 500g 을 76000원 주고 구입하였다 ㅠ
윽... 샴푸 500g에 76000 원 이라니...
볼빅세보 샴푸를 다 사용한 후 이것을 대체할 다른 샴푸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허브에서도 여러 샴푸를 사용해봤는데, 극도로 민감한 내 두피에 맞는것은 찾지 못했다.. ㅠ

그리고 찾은것이 아베다의 Invati 샴푸. 1리터 용량에 106000원 정도이다. 신용카드 혜택과 쿠폰 등을 적용해서 9만원대에 구입했던걸로 기억난다. 이 샴푸도 매우 비싸다 ㅠ 하지만 볼빅 세보 샴푸에 비하면 100g 당 가격이 5000원 정도 저렴하다.

3달정도 사용해 본 결과 꽤 만족스럽다. 다만 볼빅세보 샴푸보다 두피와 머리카락의 기름을 더 빨아들이는지 건조함이 느껴져 이마에는 샴푸 거품을 뭍히지 않고 빨리 헹군다. 작년겨울 두피와 피부가 살짝 뒤집어졌었는데 다행히 올해 겨울은 나름 샴푸로 꾸준히 관리해서 그런지 뒤집어지진 않고 있다. 물론.. 예민해진 피부는 올해 더 건조해지고 ㅠ 집 앞 슈퍼만 다녀와도 얼굴이 벌겋게 트지만 헤어라인에서부터 시작해서 온 얼굴로 퍼지는 트러블이 없으니 우선은 감사하다.


흠.. 개인적인 경험을 적은거라 다른 사람들에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잘 모르겠으나 나와 비슷한 트러블로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덧글

  • 2018/01/03 01: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1/03 10: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비비안 2018/01/03 13:24 # 답글

    저요저요ㅜㅠㅜ 저도 머리카락이 너무 얇고 그래서 탈모도 조금 있고 염색도 매직도 잘 못하는 그런 머리카락잉데ㅜㅜㅜㅜㅜㅜ
  • 개구리찐빵 2018/01/06 20:06 #

    흑 ㅠㅜ 그러시군요 ㅠㅜ 전 길가다 머리숱 많은 사람들보면 너무 부러워하고 그래요 ㅠ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관리 ㅠㅜ
  • 2018/01/22 08:4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1/22 11:4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